12월 육군어학병 인강수강생 합격수기

우선 좋은 수업 덕분에 합격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김승국 선생님께 감사의 인사 드립니다.

공부하기 싫을 때 카페 들어가서 하나씩 보던 합격수기를 제가 쓰고 있다니... 저도 긴 글은 보기 싫어했어서 핵심 내용 중심으로 수강생분들에게 꼭 도움이 될 만한 정보들을 써보겠습니다.

수기를 읽기 전에, 모든 사람들은 공부 방법이 다르고 이에 정답이 없다는 것을 알고 읽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결국 자신에게 맞는 공부방법을 찾았다면, 그것을 믿고 열심히 한다면 모두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 자신합니다.

 

- 공부법

*핵심: 선생님께서 시키는 대로 하자(정리 기억, 용어 암기)

1. 위의 내용은 아마 첫날부터 귀가 닳도록 들으실 겁니다.

하지만 여기서 조금의 내용을 보태자면, ‘정리기억>>>>> 용어암기’입니다. 통역 연습을 하시면 아시겠지만, 아무리 영어에 능한 사람이라한들 내용이 기억이 나지 않으면 할 수 있는 말이 없습니다. 토플 120점인 사람도 통역 시험에서는 0점을 받을 수도 있다는 말이 됩니다. 물론, 용어 암기도 생소한 군사 용어이기 때문에 필수적이지만 정리 기억에 더욱 연습량을 투자해야한다는 말입니다. 정리 기억은 (한글-한글, 한글-영어, 영어-한글) 순서로 연습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2. 다음은 용어 암기와 관련하여 팁을 한 가지 드리자면, 단순하게 용어 암기를 하시기보다는 구 단위로 암기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ex) 성명 statement -> 성명을 내다 make a statement

통제 control -> 통제권을 가지다 have control over~

통역은 굉장히 짧은 시간 안에 암기한 내용을 뱉어내야 합니다. 따라서, 암기한 용어들을 전부 바꾸어 내뱉기가 쉽지 않아요. 그래서 위에처럼 구로 암기를 하여 표현 자체를 사용하면 의미도 명확해지고, 있어 보이고, 시간도 끌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 스터디

스터디... 하지 않았습니다^^ 인강 수강생이기도 했고, 선생님께서 주신 음원파일이 실제 시험 음원과 비슷할 것이라고 생각해서 이것을 듣고 혼자서 통역해본 후에, 원본을 보고 놓친 내용이 무엇인지 확인하고 다시 한 번 듣고 통역하는 식으로 연습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스터디가 아니더라도, 다른 친구나 가족에게 문항을 읽어달라고 부탁한 후에 그들 앞에서 통역을 하는 연습은 했습니다. 사람 앞에서 긴장된 상태로 통역하는 연습은 필요하다고 생각하였기 때문입니다.

- 시험

이천에 있는 군사대학교 국방어학원에서 시험을 보았습니다. 정말 주변에 아무것도 없어서 부모님께 아침에 태워달라고 부탁드리고, 가는 길에 Arirang news 들으면서 갔습니다(아리랑 뉴스는 공부할 때도 꼭 활용해보세요). 시험장에 가시면 강당에서 대기 후, 연번 순서대로 불러주시면 시험을 보는데....저는 처음에 제 이름이 명단에 없어서 뭐지 하고 봤는데 70명 중에 연번 70등이더라구요, 네 맞습니다 제가 마지막 번호였어요 ^^ 살면서 마지막으로 면접 본적이 없는데 현타가 오더군요. 이 말을 하는 이유는 이 글을 읽는 여러분 중에서도 분명 거의 마지막 번호가 계실거라는 겁니다. 그렇게 뽑히신다면 당황하지 마시고, 자료 보실 수 있으니 침착하게 단어 보시면서 기다리세요.

시험실에 들어가면 채점지를 두 분의 심사위원께 드리고 자리에 앉으시면 됩니다. 준비가 되었다고 말하면 음원을 틀어주기 때문에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돼요. 솔직히 정말 떨리기는 하는데, ‘개소리도 자신있게’라는 마인드로 자신있게 뱉고 나오세요.

이건 개인적인 의견인데, 복장은 무조건 단정하게(저는 양복 입었습니다), 인사는 크고 똑바로 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영한은 준비했던 내용이라 어느정도 잘 나왔는데, 처음 한영 통역 때 너무 떠는 바람에 말을 거의 못해서 저는 진짜 떨어지는 줄 알았습니다.. 그렇지만 총점 53점으로 36명 중 13등으로 붙었고 점수 컷은 32.5 점인가 그랬습니다. 뭐 결과적으로 보면, 나름 안정권으로 붙어서 저도 놀랐고, 이전에 선생님께서 말씀하신 ‘남들보다 덜 못해서 붙는다’는 말이 무슨 말씀이신지 알았습니다. 여러분들도 진~~짜 본인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더라도 정리 기억 연습 열심히 하시고 통역 연습 열심히 하시면 무조건 붙을 수 있습니다. 다들 파이팅 하십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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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2월 12일 시행된 육군어학병 선발시험에 합격한 김OO씨가 보내준 합격수기입니다.

 

 

Posted by 김승국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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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2일에 육군 어학병 합격한 순수 국내파 학원 수강생입니다. 저는 한번도 해외에서 공부하거나 학교를 나와본 적이 없고 오로지 국내 초중고 대학교까지 진학해서 공부하는 대학생입니다. 처음엔 어학병이 유학생이나 해외파 수강생에게 유리하다고 생각해서 지원을 꺼려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먼저 합격해서 입대한 고등학교 동기의 추천으로 김승국 통역학원의 정보를 알게 되어 좋은 기회로 합격하게 됐습니다.

사실 어학병 준비를 하면서 자신감이 크게 많이 들지 않았던 건 사실입니다. 우선 고등학교 때 영어 수업 이후로는 회화를 거의 해본적도 없고 한국어가 너무 익숙해서 영어로 말을 뱉는 것 자체가 좀 많이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학교 생활이랑 알바 등을 병행하면서 현강 수업 12회 중 4회만 학원에서 수업을 듣고 나머지는 녹화영상으로 수강했습니다.

일단 1주차에는 단어장을 무진장 외웠습니다. 정말 생소한 단어들이기 때문에 숙달해서 배우는 것이 필요하고 실제로 이런거까지 나오겠어? 하는 단어들이 시험에 나오기 때문에 계급? 정도의 너무 구체적인 것을 제외한다면 단어를 1주차에 통으로 외워버리고 중간중간 나오는 새로운 단어들로 단어장을 하나 별도로 만드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는 OOOO를 재학중이라 영한은 한국어 어휘들이 그나마 익숙했지만, 한영 번역이 엄청나게 약했습니다. 그런데 수업에서는 어쩔 수 없이 더 광범위한 내용이 나오는 영한을 더 많이 다루기 때문에 차라리 영한에서 만점 가까운 점수를 맞는다면 한영이 조금 부족하더라도 충분히 합격권이지 않을까하는 생각으로 공부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한국인의 입장에서 영한은 천천히 말한다면 그래도 주술 구조가 알맞은 문장을 뱉을 가능성이 한영 통역보다는 훨씬 높기 때문에 영한 통역을 더 많이 연습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전 선생님이 주신 자료를 다 공부하고 마지막 한 주 정도는 영문 기사를 복사해서 파파고를 돌리고 음성으로 읽어주기 버튼을 눌러서 스스로 연습해서 확인하는 걸 하루에 30분에서 1시간 정도했던 것 같습니다. 확실히 TTS나 음성도 다양한 음성으로 들어봐야 현장에서 긴장을 안하는 것 같습니다.

전 시험장에서 수험번호가 중간 정도라서 약 한시간 좀 넘게 대기하고 시험을 봤습니다.

사실상 커리큘럼만 잘 따라온다면 합격하는 데에는  무리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제일 중요한 건 변수에 얼마나 잘 대응하고, 변수가 없는 상황에서 얼마나 제 실력을 발휘하냐 인데, 떨어져도 다시 기회가 있고 통역 시험이 인생의 중대사를 결정하는 수능 같은 시험이 아니기 때문에 너무 긴장할 필요는 없다는 말을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습니다. 모두 꼭 합격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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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2월12일 시행된 육군어학병 선발시험에 합격한 OO원씨가 보내주신 합격수기입니다.

Posted by 김승국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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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이번 12월 육군어학병 시험에 합격하여 합격수기를 작성해보려 합니다.

1. 준비 과정

우선 대학교를 다니던 와중에 육군 어학병 모집 공고를 보고 지원을 하였고 1차에 운 좋게 붙었습니다. 1차 합격 결과가 발표된 시기는 2차 통역 시험일 5주 정도 전이었고 시간이 넉넉했기에 혼자 준비해도 충분하다고 생각하여 독학을 결심했습니다. 그러나 학교 시험과 과제 등 학업과 통역시험 독학을 병행하기에는 무리가 있었고, 인터넷 검색 끝에 김승국통역학원을 찾아 육군어학병 인강 수강신청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때는 이미 수업이 시작되고 일주일이 지난 시점이었기에 저는 주로 녹강을 통해 진도를 따라가며 수업을 들었습니다. 물론 학교 기말고사와 기간이 겹쳐 실시간 인강은 한번 밖에 참여를 못하고 주로 녹강으로 수업을 들었지만, 그럼에도 부족함 없이 배울 수 있었습니다. 선생님이 시키시는 대로 녹음하고 용어 암기하고 진도를 따라갔습니다. 선생님께서 “이 시험은 잘해서 붙는 시험이 아니라 남들보다 덜 못해서 붙는 시험이다”라는 말을 자주 해 주셨는데 이 말을 이정표로 삼고 정진했습니다.

2. 공부 방법

1) 스터디

스터디는 따로 구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지나고 나서 보니 스터디를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었을 것 같습니다. 시험은 심사관 2명 앞에서 보는데, 스터디는 사람을 앞에 두고 연습을 한다는 점에서 아주 좋은 예행연습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 통역 연습

녹강을 듣기 전 자체적으로 정리기억 연습을 4~5 차례 한 후에 수업을 들었고, 수업을 마친 후에는 수업자료에 있는 영한통역, 한영통역 파일을 통해 1시간 정도 따로 연습을 했습니다. 막바지에는 재생 속도를 주로 ‘faster’로 하여서 연습을 했습니다. 이렇게 연습을 하면 처음에는 잘 안 들리지만, 거듭 연습을 할수록 적응이 되고 실제 시험장에서 녹음 파일이 비교적 느리게 들리는 이점을 가져갈 수 있습니다.

3) 용어 암기

빠짐없이 외우려고 노력했습니다. 대략 250개 정도 되었던 것 같은데 선생님이 자주 강조하시는 대로 빠짐없이 외워야 합니다. 이번 한영통역 시험에도 단어집에 있었던 단어가 정확히 출제되었습니다. 또, 아무래도 통역 시험이므로 쓰면서 외우기보다는 말하면서 외우려고 했습니다.

5. 기타

학원에 등록하지 않고 독학했다면 아마 합격 가능성은 상당히 낮았을 것 같습니다. 그만큼 학원에서 받는 수업자료들과 모의고사를 통한 연습량의 차이가 합격 여부를 판가름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수업자료와 2번의 학원 모의고사를 잘 활용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특히나 모의고사가 개인적으로 큰 도움이 되었는데. 저는 첫 번째 모의고사 때 상위권의 점수를 받았지만 두 번째 모의고사 때는 영한통역에서 딱 한 마디를 하고 터지면서 최하위권의 점수를 받았습니다. 그날 선생님께서 기사를 많이 읽으라는 피드백을 해 주셨고, 시험이 일주일 남은 시점부터는 남는 시간에 틈틈이 영문 기사들을 훑어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또한, 영한통역에 내가 약하다는 것을 알고 영한통역 연습의 비중을 많이 늘리고 재생속도도 빠르게 조절하면서 연습량을 늘려갔습니다.

그러니 혹여 모의고사에서 결과가 좋지 않더라도 낙담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두 번째 모의고사에서 거의 맨 뒤에 있었지만 이번 시험에서는 한 자릿수 등수로 합격을 했습니다. 꾸준히 연습하다 보면 결과는 자연히 따라오리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당일에 시험을 잘 못 봐도 낙담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시험 직후부터 시험발표 며칠전까지도 “떨어지거나 문 닫고 들어가겠구나”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도 예상치 못한 높은 등수로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한줄 요약 “시키는 대로 하자”를 따라가다 보면 문제없이 합격하실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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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2월 12일 시행된 육군어학병 선발시험에 합격한 김OO님의 합격수기입니다.

 

Posted by 김승국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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