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 배경>
저는 군대에 있을 동안 기존에 공부해왔던 내용을 잊어버리지 않고, 영어실력 및 여러 경험을 쌓고 싶다는 생각에 어학병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주변의 선배 및 동기들중에 어학병이 되거나 준비 중인 분들이 많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김승국 통역학원>에 대해 알게 되었고, 카페 가입을 시작으로 관련 정보를 알아보기시작했습니다.
처음 준비를 시작했을 때 저는 자신감보다는 걱정이 컸습니다. 영어공부를 오래 해오고 지난 2년동안 전공 강의를 들으면서 영어 실력이 늘긴 했지만 해외 경험은 짧은 어학연수와 한 학기 동안의 교환학생 생활이 끝이었기 때문입니다.
어학병을 지원하는 분들 중에 외국에서 오래 지내다오신 분들이 많다는 이야기를 들어 많이 뒤쳐지지 않을까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준비 과정>
실질적인 준비는 6월 초 <어학병/통역장교 필수 군사용어> 인강을 수강하며 시작했습니다. 이전에는 군사용어를 접했던 경험이 전무했기 때문에 이를 통해 군사용어에 보다 익숙해질 수 있었습니다. 또한 강의 중간중간에 선생님께서 알려주시는 배경지식, 팁과 용어들이실제로 쓰인 예문들을 참고할 수 있어, 시험을 천천히 준비하기에 적합했던 강의였습니다.
해당 강의로 단어, 예문 위주의 공부를 주로 하다가 7월초부터 <공군어학병 모의고사반 (1906)> 인강을 수강하게 되었습니다. 이 때부터는 제공되는자료들을 주로 활용하여 번역, 통역 연습을 시작했고, 유튜브의아리랑 뉴스 채널을 이용해 영어 듣기에 보다 익숙해지고자 했습니다. 아쉬웠던 점은 지방에 거주하다 보니직접 다른 학생들을 만나 스터디를 하기가 어려웠던 것입니다. 실제 통역 시험도 앞에 감독관을 마주한채로 이야기하는 상황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스터디가 통역의 전달력을 높이는데 정말 좋을 것이라는 생각이듭니다. 하지만 저는 스터디를 스카이프를 이용하여 두 번 정도밖에 하지 못해, 더 적극적으로 스터디를 했다면 하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대신, 통역을 녹음하고 들어보며 전달이 잘 되는지 계속 확인하고자 했습니다.
<시험 당일>
시험 당일 집결 장소에 한시간 정도 전에 도착하여 단어집을 보고, 영어녹음 자료들을 들으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시간이 되자 본인확인 후에 대형버스를 타고 시험 장소로 이동했습니다. 넓은 강당에 앉아 간단한 설명 후 변역 시험을 봤습니다. 영한, 한영 모두 학원에서 연습하는 지문에 비해 길이가 짧고 난이도가 쉬웠습니다. 다만, 답안을 적을 수 있는 칸의 크기가 작아 처음 쓸 때부터, 공간을잘 배분해서 써야했습니다. (중략)
면접 후 A,B,C 조로 나누어져 강당 앞에 위치한 단상에서 면접이진행되었습니다.
면접 질문의 경우 학원 자료와 시험 후기 등에서 거의 볼 수 있었던 질문이었습니다. (중략)
면접 후에는, 면접 시 나누어진 조 대로 통역 시험이 진행되었습니다. 개별 면접이 끝난 후에는 2층으로 올라가 각 조에 배정된 방 앞에서대기를 하게 되며, 앞 사람 순서가 끝난 뒤 방에 들어가게 됩니다. 방에는작은 책상에 감독관 한 명이 앉아 있었고, 노트 테이킹을 할 수 있는 A4 반 절 크기의 종이가 제공되었습니다. 준비가 끝났다고 감독관께말씀드리면 핸드폰을 이용하여 통역 지문을 들려주십니다. 제가 느낄 때에는 소리의 크기는 적당했고, 발음 또한 알아듣기에 크게 어렵지 않았습니다. 길이는 학원에서 연습하는지문과 비슷한 것으로 기억합니다. 하지만, 긴장을 많이 한상태에서 첫번째 통역을 잘 하지 못하였고, 감독관의 표정이 좋지 않다는 생각이 들어 더 긴장하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두번째 지문은 비교적 무난하게 지나갔고, 세번째 지문은 숫자와날짜, 긴 대회이름이 나와 당황했지만, 내용이 틀리더라도제공되는 정보를 최대한 전달하고자 했습니다.
아쉬웠던 점은, 초반에 여유를 갖지 못하고 급한 마음으로 통역을 시작했던점과 군사적 내용을 위주로 통역을 연습해와서 다양한 주제로 지문이 출제되는 공군 어학병 시험에 제대로 대비를 못했던 점입니다. 따라서 통역 시험 전,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마음을 가다듬으시면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더해서, 통역 시험 준비 시 군사적내용 외에 다른 생소한 주제가 출제되더라도 당황하지 않을 수 있는 대처 능력을 기르신다면 시험을 더 잘 치르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중략)
<시험 후>
시험이 끝난 후, 번역과 면접은 무난하게 봤지만 통역은 망쳤다는 생각이들어 기대를 크게 하지 않았습니다. 무엇보다 위에 적었듯이, 1번지문 통역 후에 감독관의 표정이 좋지 않았다는 생각이 계속 들어 더 기대를 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랬던상황에서 합격 소식을 들어 정말 기뻤습니다.
시험 후기에서 많이 봐왔지만 이번 시험에서 느꼈던 점은 틀리더라도 분명하게 문장을 만들어 답변하는 것이 좋다는것이었습니다. 감독관의 반응이나 앞 문제를 잘 답변했는 지와 상관없이 자신 있게 대답하시면 통역시험에서더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 생각합니다.
시험 후에 시간이 꽤 지나 기억이 완전하진 않지만 최대한 기억나는 대로 적었습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하고 어학병 준비도 힘내시기 바랍니다!
또 마지막으로 많은 도움을 주신 김승국 선생님께도 감사드립니다.
☞ 김승국 선생님:
상담전화: 010-8206-0579
카카오톡 상담: applecart7
학원수강 문의: 02-6941-05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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