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020년 2월에 육군어학병 시험을 본 학생입니다. 저는 미국에서 태어나 오랫동안 생활하였기 때문에 제게 더 어려운 한국어를 집중적으로 연습했습니다.
실제 공부는 시험 한달반 전부터 시작했는데요, 미국에서 인강을 조금듣고 귀국해서 집중반을 들었습니다.
통역경험은 없었지만 유사한 여러가지의 경험이 있었기에 시험에 대한 큰 걱정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실제 공부해 보니 너무 어려웠습니다. 제가 상상한거와 너무달 랐고 통역을 할 때에 많은 요소들이 중요하더라고요. 제일 중요한건 당연히 연습이었고 그 다음에는 기본기, 자신감, 그리고 시험 당일 컨디션이라는 걸 배웠습니다.
시험 전: 김승국 선생님 수업 듣는거는 시작일뿐입니다. 수업에서 공부하는 시간만 갖고 충분히 시험을 잘 볼 수 있다는 보장이 없습니다. 저는 스터디 그룹이랑 파트너를 빨리 찾아서 첫 주부터 수업 끝나자마자 바로 연습을 시작했습니다. 영어/한국어 기본기가 잘되어있다고 시험을 과소평가하면 안되는 걸 깨달았습니다. 통역시험 주제들과 사용되는 어휘와 대화 스타일은 평소에 사용되는 익숙한 언어와 매우 다릅니다. 저는 뉴스를 집중적으로 많이 보고 듣고 읽었습니다 (Arirang, YTN,KBS, Yonhap, 조선일보 등등). 그리고 혼자서 뉴스 20-30초 통역을 했습니다. 처음에는 어려울 수 있지만 몇 주 동안 꾸준히 단어/뉴스 공부하면 점점 쉬워지는 걸 느낄 수 있습니다.
시험 당일: 기본기, 자신감, 컨디션은 시험 당일에 제일 중요합니다. 실제 시험장과 평소에 연습할 때가 많이 다릅니다. 많이 긴장할 수 있고 시험문제 난이도도 훨씬 더 어려울 가능성도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시험 문제들이 기억이 안 날 정도로 어렵고 이해하기 힘들었습니다. (환경도 새로워서 기본적인 듣기도 힘들었습니다.) 김승국 선생님이 반복적으로 강조하는 것들 중에 제일 중요한 두가지 포인트는: "들을 때 잘 듣자" 하고 "터지지만 말자" 입니다. 키워드만 몇가지 잡아서 어떻게든 내용을 발휘하면, 통과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저는 제가 제일 자신있는 한-영에서 거의 폭망했다고 생각했습니다. 문제 들을 때 첫 단어부터 이해를 못해서 머리가 하얘지고 몸이 얼었습니다. 하지만 제일 중요한 것은 이 시험은 상대평가이고 무슨 말만 해도 점수는 어떻게든 얻을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이 닥치게 되면 절대로 포기하지 말고 무슨 말이라도 하는게 제일 좋습니다. 자신감을 최대한 강하게 표현하는것도 높은 점수에 영향을 준다고 믿습니다.
시험에 대한 두려움이 많았던 저는 그나마 김승국 선생님 수업을 열심히 듣고 연습을 철저하게 해서 합격했습니다. 저랑 열심히 공부하신 다른 분들도 합격해서, 연습이 그만큼 중요하다고볼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김승국 선생님한테 많은 감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수업을 재밌고 열정적으로 진행해주셔서 큰 도움이 됐었습니다. 어학병준비하는 분들도 꼭 합격하길 기원하겠습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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